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이 증시 강세에 힘입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보험업권 전체의 평균 지급여력비율은 212.3%를 기록했다. 이는 금리 상승으로 장해·질병 및 금리위험액은 감소했지만, 주가 상승에 따라 주식위험액이 9조 3천억 원 증가한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손해보험사는 일부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업권별 온도차는 각 보험사의 자산 구성 및 위험 관리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요 생명보험사 중 하나인 삼성생명은 198.0%의 지급여력비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중동 상황 등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을 고려하여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지급여력비율 개선은 보험사의 잠재적 손실 흡수 능력이 강화되었음을 시사하지만, 향후 시장 변동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지표를 통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을 선택하는 데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보험업권의 지급여력비율 추이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